| 서울 서초경찰서 전경.(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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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자택 욕실에서 쓰러진 후 숨진 현직 고등법원 판사의 사인이 뇌출혈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9일 자택에서 쓰러져 숨진 이모(42·여)씨의 사인이 뇌동맥 출혈이라는 1차 부검 소견이 나왔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서울고등법원 판사로 근무하던 이씨는 지난 19일 오전 4시 17분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자택 욕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쓰러진 이씨를 발견한 남편이 119에 신고해 인근 병원으로 이씨를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이씨는 전날 출근했다가 밤늦게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이나 자살 정황은 없다”며 “최근 이씨가 과로로 힘들어보였다는 유족 진술을 토대로 추가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