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협 새 수장에 이찬희 전 서울회장…"직역 수호"

다음달 26일부터 임기 2년
"직역 수호하며 변호사 자존심 지킬 것"
  • 등록 2019-01-21 오후 10:40:39

    수정 2019-01-22 오전 7:19:16

대한변호사협회 새 수장으로 당선된 이찬희 변호사(사진=이찬희 변호사 캠프)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2만1200여명의 전국 변호사들 단체인 대한변호사협회(대한변협)를 이끌 새 수장에 이찬희(54·사법연수원 30기)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이 당선됐다.

대한변협은 제50대 변협 회장 선거 개표 결과 단독 후보로 출마한 이 전 회장이 당선 기준인 3분의 1 이사의 찬성표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개표 결과, 찬성표는 당선 기준(7070표)을 넘긴 9322표(전체 선거권자 43.92%)였다.

이번 변협 회장 선거는 2013년 직선제 도입 이후 단독 출마로 치러진 첫 선거였다. 단독 출마 후보는 회칙상 전국 회원 2만1227명의 3분의 1인 찬성 7076표 이상을 얻어야 한다. 애초 선거 흥행이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가 나왔으나 예상 외로 50% 이상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 변호사는 당선 직후 “역사상 처음으로 이념·지역·출신 대결이 없었다”며 “유사 직역의 침탈과 변호사 내부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번 선거로 단결과 열정이라는 새 희망을 만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제는 변호사가 법조계의 중심이 돼야 한다”면서 “인권 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이라는 변호사의 사명을 지키고, 직역을 수호하며 변호사들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용문고와 연세대 법대를 졸업한 이 변호사는 2001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줄곧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변협 사무총장과 재무이사를 지냈고, 2017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을 지내는 등 변호사 단체 회무에 대해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변호사는 변호사 직역 수호에 중점을 두고 선거에 임했다. 상고심 변호사 강제주의 도입과 국선변호제도 운영을 변협으로 이관하는 방안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이외에도 △권익보호 및 업무지원 △인권옹호 및 법조개혁 △일자리 창출 등을 약속했다.

임기는 다음달 26일부터 2년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 우승의 짜릿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