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제명하라, 고양이 목에 방울 달 사람?" 류여해 페북 공세

  • 등록 2018-09-19 오후 3:31:46

    수정 2018-09-19 오후 3:31:46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귀국해서 보수 우파 분탕질할까 걱정이라는 연락을 받았다”며 SNS 활동을 재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7월 류여해는 “정치와 멀어지겠다”며 정치 사안에 맞춰 활발히 글을 올리던 페이스북 계정을 삭제했다.

글에서 류여해는 “홍 전 대표, 저 보고 떨지 말아라”며 “김병준 비대위원장님 지금 뭐하고 계신가. 홍을 제명하세요”라고 주장했다. 이어 “고양이 목에 방울 달 사람이 없나요? 제가 윤리위원장이 돼 과감히 제명해 드리겠다”며 “검사 출신 정준길 변호사님은 당무감사위원장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19일에도 류여해는 “이번 주 금요일 저와 정준길 전 대변인이 제기한 징계무효 확인의 소 재판이 있다”고 알리며 홍 전 대표를 언급했다. 글에서 그는 “김병준비대위원장은 홍 전 대표가 귀국하지 않을 거라는 교만한 오판을 하다가 막상 홍이 들어오니 ‘일개 당원’, ‘징계 여부’ 등을 말하며 허둥대는 모습을 보이니 많이 안타깝다”며 “이번 재판에서 김 위원장을 증인 신청한다”고 말했다.

15일 미국에서 귀국한 홍 전 대표는 구체적인 시기는 말하지 않았지만 정계 복귀를 시사했다. 그가 자유한국당 대표 경선 출마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자유한국당 내부에서는 전대 출마 저지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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