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는 경의선 문산∼임진강 총 연장 6.0km 구간의 전철화 사업을 21일부터 본격 착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기철도 운행에 필요한 전기 2만 5000V(볼트)를 공급하는 전차선로와 전력설비 등을 설치하는 공사다. 총 사업비 389억 원이 투입된다.
오는 2019년 말 전철화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주 5일(1일 1회) 디젤기관차로 운행하던 구간에 친환경 전기 전동차가 투입된다.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 DMZ 세계생태 평화공원 등이 있는 파주지역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철도공단은 이번 경의선 문산∼임진강 전철화사업에 해당 지역 중소업체의 입찰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지역 중소업체 1개 이상 포함하도록 하는 ‘지역의무 공동계약’을 적용했다.
이현정 본부장은 “경의선 문산∼임진강 전철화사업이 완료되면 파주시를 포함한 경기 최북단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며 “공사기간 동안 철저한 안전관리로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