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충남 서천군 금강 하류와 충남 아산시 곡교천 일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17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항원 검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를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지정하고 이 지역에서 사육 중인 가금·조류에 대한 예찰·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 지역에서 조류 이동을 통제하고 소독을 강화하며, 철새 도래지와 소하천 등 인근 농가에 대해서는 차단 방역도 강화할 예정이다. 해당 지자체에선 방역 차량을 총동원해 매일 소독을 진행한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여부 등을 최종 판정하는 데에는 1∼3일가량 걸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