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골목식당 2억 협찬' 인천 중구, 경찰 내사

  • 등록 2018-10-22 오후 4:40:40

    수정 2018-10-22 오후 4:40:40

(사진=SBS 골목식당 캡처)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인천시 중구가 SBS TV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 측에 억대 협찬급을 지급해 내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골목식당 협찬금과 관련, 중구에 대한 내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중구가 골목식당 제작진에 모두 2억원에 이르는 협찬비를 제공했다는 정보를 얻어 예산 집행이 적절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골목식당’은 올해 7월27일부터 8월17일까지 ‘인천 신포시장 청년몰’ 편을 방송했다. 중구가 이 방송을 유치하기 위해 협찬비 명목으로 2억원을 SBS에 제공했다는 사실이 지난 8월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중구는 지역 상권 활성화 차원에서 방송 유치 목적의 돈을 집행했다는 입장이지만 촬영이 진행된 다른 지역에서는 관할 지자체가 협찬비를 제공한 사례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경찰은 중구 측에 협찬비 지출 관련 자료를 요청해 확인한 뒤 수사 전환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중구는 사업비를 지원해 올해 5월 신포시장 주변 빈 건물 2개 동에 신포동 청년몰을 열었다. 10개 점포 가운데 5곳이 음식점으로 운영되며 주변에는 푸드트럭 8대도 운영된다. 중구는 청년 창업 지원 차원에서 이같은 사업을 벌여 임대료 혜택 등도 제공했다. 8월 골목식당 방송 후에는 “청년몰 점포가 소개된 뒤 하루 평균 방문객이 2000명으로 늘었다”며 적극적으로 사업을 홍보하기도 했다.

인천 신포동 청년몰. (사진=인천 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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