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서 박근혜 석방요구…“문대통령 결단 기대”

17일 자정 구속 기간 만료 앞두고
민경욱 “건강 악화…수감 생활 가혹하단 여론”
홍문종 “탄핵 엉터리, 무죄석방 외쳐야”
  • 등록 2019-04-16 오후 6:03:11

    수정 2019-04-16 오후 6:03:11

홍문종 한국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에서 17일 자정 구속 기간이 만료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민경욱 대변인은 16일 논평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이 17일 자정부터 만료됨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의 신분도 미결수에서 기결수 신분으로 전환될 예정”이라며 “박 전 대통령의 구속기간이 길어지면서 건강이 많이 악화되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민 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은 여성의 몸으로 적지 않은 나이에 건강까지 나빠지는 상황에서, 계속되는 수감 생활이 지나치게 가혹한 게 아니냐는 여론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취임사를 통해 분열과 갈등의 정치, 보수와 진보의 갈등을 끝내겠다고 밝혔듯, 국가 발전과 국민 통합적 차원에서 조속한 시일 내에 결단을 내려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친박근혜계인 홍문종 의원도 박 전 대통령의 건강을 우려하면서 보다 강력하게 석방을 요구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고령의 여성인 박 전 대통령은 장기간의 구속 수감, 사상 유례 없는 재판 진행 등으로 건강상태가 우려되는 수준이고, 여기에 허리디스크, 관절염 등 각종 질환으로 인한 고통도 녹록치 않은 상태인데 이에 대한 배려가 전무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형의 집행으로 현저히 건강을 해하는 등의 사유, 기타 중대한 사유가 있는 때 검사의 지휘에 의하여 형 집행정지가 가능하도록 규정된 형사소송법 제471조에 의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형집행정지’등 합리적인 조치를 통해 인권을 보호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당을 향해선 “박 전 대통령 신변과 관련해 당파적 이해관계와 정치적 유불리를 뛰어넘는 의지를 보여줄 때”라며 “보수우파의 통합을 원한다면 박 前대통령의 무죄석방을 외치는 이 간절한 국민들의 절규에 한 목소리로 동참해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아울러 홍 의원은 “대한민국을 휘감고 있는 이 어두운 전횡은 박근혜 前대통령 한사람만의 고초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엉터리라고, 무죄석방돼야 한다고 목이 터져라 외쳐야 한다”고 ‘무죄석방 투쟁’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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