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해양공장 희망퇴직 100여명 신청…“추가 접수는 미정”

  • 등록 2018-09-17 오후 4:01:30

    수정 2018-09-17 오후 4:10:34

현대중공업 노조는 12일 사측의 희망퇴직에 반대해 이날 부분파업을 벌이고 울산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현대중공업(009540)이 해양공장(해양플랜트 사업부) 가동 중단에 따른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한 결과 100여명 수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8월말부터 일감이 없어 가동 중단한 해양플랜트 사업부 2600여명 유휴인력 가운데 근속 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달 27일부터 14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사측은 희망퇴직 신청 마감 결과를 밝히지 않았으나, 회사 안팎에선 신청자 수가 100명을 조금 넘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 측에서도 자체 조사 결과 이번 희망퇴직 신청자가 120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번 희망퇴직은 지난 2015년 처음 단행된 이후 4번째 인력 구조조정으로 수백여명이 신청한 예년보다 저조한 수치다. 그간 4000여명이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업종을 가리지 않고 불황이 지속되면서 아무리 좋은 조건으로 퇴직을 해도 먹고 살기 막막하다는 불안감이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사측은 희망퇴직 추가 접수와 관련해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 해양공장 직원 1200여명을 대상으로 평균임금의 40%를 지급하는 유급휴직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당초 해양사업본부(해양공장)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을 시행할 계획이었지만, 노조의 반발이 거세지자 약 3주만에 기존 방침을 철회하고, 임금의 40% 수준인 월평균 261만원 정도를 지급하는 쪽으로 선회했다. 이번 신청에 대한 울산지노위 회의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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