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탄핵 어쩔 수 없었다? 황교안·김진태 “NO” 오세훈 “YES”

19일 한국당 당대표 후보 TV토론회
황교안 “절차적 문제 있다”
김진태 “탄핵 인정? 국정농단세력 인정하란 건가”
오세훈 “최순실 국민밉상 때문에…사리에 맞지 않아”
  • 등록 2019-02-19 오후 6:23:49

    수정 2019-02-19 오후 6:23:49

TV토론회 참석한 한국당 당대표 후보 오세훈ㆍ김진태ㆍ황교안(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 당대표선거에 나선 세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불가피성’에 상반된 입장을 냈다. 황교안, 김진태 후보는 부당하단 입장을 피력했지만 오세훈 후보는 “어쩔 수 없었다”는 평을 내렸다.

세 후보는 19일 TV조선 주최로 열린 당대표후보 토론회에서 ‘박 전 대통령 탄핵은 어쩔 수 없었다고 보는가’란 질문에 각자의 입장을 밝혔다.

황교안 후보는 “헌법재판소 전에 법원에서 사법 절차가 진행되고 있었다”며 “진행 중 헌재 결정이 있었던 부분에 관해선 절차적 문제성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황 후보는 “객관적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는데 정치적 책임을 묻는다는 건 타당치 않다”고 주장했다.

김진태 후보도 “탄핵 인정은 우리가 국정농단 세력임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탄핵은) 모든 투쟁의 출발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탄핵이 정당했다면) 당의 간판을 내리고 해체해야 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진실과 정의가 있으니 부당한 탄핵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했다.

반면 오세훈 후보는 “이미 헌재 판결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이유가 밝혀졌다”며 “최순실이란 국민밉상, 공직에 가까이 가선 안될 사람이 정기적으로 청와대를 드나들며 영향을 미쳤고 인사에도 영향을 미친 게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국민이 다 아는데 그렇지 않다고 얘기하는 건 사리에 맞지 않다”며 “그런 입장을 당이 견지해야 총선 때 수도권에서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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