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성장률 '충격'…이틀째 하락해 2200선 하회

0.48% 내린 2190.50 기록
개인 홀로 '사자'..외국인과 기관 '팔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전자 등 하락 마감
  • 등록 2019-04-25 오후 4:27:54

    수정 2019-04-25 오후 4:27:54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코스피 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기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올해 한국은행의 성장률 전망치인 2.5% 달성에 빨간불이 켜진 탓이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0.48%(10.53포인트) 내린 2190.50에 거래를 마쳤다. 한은은 이날 올해 1분기 성장률이 전기대비 마이너스(-) 0.3%를 기록했고, 전년 동기대비 1.8%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지난 2008년 4분기 -3.3%를 기록한 후 가장 낮은 수치다. 올해 1분기 성장률을 끌어내린 건 수출과 설비투자였다. 1분기 수출은 전 분기 대비 2.6% 감소했다. 더욱이 설비투자는 10.8% 급감했다.

이처럼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기관과 외국인이 나란히 매도에 나섰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91억원과 17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만 598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약세가 많았다. 의약품이 3% 가까이 급락했다.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유통업, 운수창고, 전기가스업 등이 1%대 하락률을 보였다. 화학, 음식료업, 제조업, 서비스업, 금융업 등이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의료정밀이 2%대의 높은 강세를 보였다. 은행, 건설업, 증권, 통신업, 철강금속, 전기전자, 보험, 섬유의복 등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 반도체 투자 계획 발표에도 0.22% 떨어져 이틀 연속 하락했다. 전날 하락했던 SK하이닉스(000660)는 2%대 상승 마감했다. LG전자(066570)호텔신라(008770)가 각각 4%대, 3%대의 오름세를 나타났다. DB손해보험(005830), 현대해상(001450), 현대건설(000720), 에스원(012750) 등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회계 이슈가 다시 불거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6%대로 급락했다. 삼성물산(028260)메리츠금융지주(138040) 등이 4% 떨어졌고 쌍용양회(003410), LG생활건강(051900), 대한항공(003490) 등도 3%대 내림세를 기록했다.

개별종목별로는 DB하이텍1우(000995)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동성제약(002210), 에이프로젠KIC(007460), 일양약품우(007575), 유니퀘스트(077500), 동원산업(006040), 아남전자(008700), 제이에스코퍼레이션(194370), LG상사(001120)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전날 돼지열병 수혜주로 상한가를 기록했던 대한제당우(001795)가 26%대로 폭락했다. 한화케미칼우(009835), CJ씨푸드1우(011155), 진흥기업2우B(002787), 일진디스플(020760), 메타랩스(090370), SK네트웍스우(001745) 등이 내림세로 강을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4억2728만주, 거래대금은 5조4138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개를 포함 247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579종목이 내렸다. 69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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