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18일 폼페이오 만난다…제2차 북미회담 '초읽기'

17일 워싱턴行…백악관 방문은 '미지수'
  • 등록 2019-01-16 오후 7:12:50

    수정 2019-01-16 오후 7:12:50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김영철 북한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2018년 6월 1일 백악관에서 함께 걷고 있다.[사진=AFP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제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고위급 회담이 18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다.

미국 CNN방송은 15일(현지시간) 소식통 2명을 인용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17일 워싱천에 도착해 하룻밤을 묵은 뒤 이튿날인 18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만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역시 중국 공항 관계자 등을 인용해, 김 부위원장이 17일 오후 6시 25분(중국 현지시간 기준) 베이징을 떠나 워싱턴으로 가는 유나이티즈 항공 UA808편의 예약을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자신의 일정이 외부에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김 부위원장의 특성상, 이같은 일정은 유동적이다. 김 부위원장은 1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폼페이오 장관과 고위급 회담을 위해 뉴욕행에 나설 때도, 목적지를 뉴욕과 워싱턴으로 바꿔가며 세 차례나 항공편 예약과 취소를 반복했다.

김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CNN은 “북한 측은 김 부위원장의 백악관 방문을 기대하고 있으며 미국 역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CNN에 “긍정적인 일이 많이 벌어지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좋은 관계를 쌓았고 미국과 북한의 대화 역시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이 미국을 방문하면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미국을 방문, 먼저 뉴욕에서 머물며 폼페이오 장관과 만났고 이후 워싱턴으로 이동해 백악관에서 김 위원장의 ‘초대형 친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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