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불청객' 미세먼지..공기청정기 주가는 '好好'

비수기 영향에도 환경가전 수요 늘어
코웨이 등 신제품 출시·해외시장 공략
렌탈 서비스 확대로 매출 성장 전망
  • 등록 2018-10-17 오후 6:39:49

    수정 2018-10-18 오후 6:26:48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가을 불청객’ 미세먼지가 찾아오면서 공기청정기 업체들의 주가가 오름세로 반전했다.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미세먼지는 1, 2분기 반짝 성장한 뒤, 3, 4분기엔 내리막길을 걷던 공기청정기 업체들의 예년 ‘상고하저’ 주가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고 있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공기청정기 대표주인 위닉스(044340)는 전일대비 5.75% 상승한 1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경가전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코웨이(021240)는 같은 기간 3.24% 오른 8만2900원에, 청정기 필터를 생산하는 크린앤사이언스(045520)는 3.21% 상승한 1만4450원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또 대유위니아(071460)는 전일대비 2.45% 상승한 2505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기청정기 관련주는 통상적으로 계절에 따라 움직인다. 미세먼지가 극심한 3월부터 초여름까지 주가가 좋은 흐름을 보이는 반면, 그 후로 연말까지 미세먼지 수치가 낮아지면 주가도 힘을 쓰지 못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 하지만 올해의 경우 가을에도 지속적으로 미세먼지가 출현하면서 공기청정기 업체들의 주가가 상승하는 추세다.

미세먼지로 인해 의류청정기 수요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미세먼지 등 악화되는 환경으로 인해 환경 가전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봤다. 이들 제품의 경우 렌탈(대여) 시장이 커지는 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렌탈은 판매보다 소비자 입장에서 지출되는 초기 금액이 적은 만큼 보급률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다”며 “환경가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관련 기업들은 렌탈 품목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웨이는 국내 환경가전 부문에서 의류청정기 등 신제품 판매 호조를 보이며 안정적인 렌탈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면서 “2007년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해 렌탈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만큼 신제품 출시 및 해외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는 지속적인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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