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졸업생이 이길여 총장에게 띄운 편지

  • 등록 2019-03-26 오후 6:04:18

    수정 2019-03-26 오후 6:04:18

[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대학 재학 중 장학금 지원으로 학업을 마친 학생들이 미국 코넬대 대학원에 전액장학금을 받고 입학하는 등 희소식을 담아 이길여 총장에게 감사편지를 보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 주인공은 가천대 글로벌경영학과 석사과정과 영미어문학과를 각각 졸업한 타오 응웬(Thao Nguyen·26·여·베트남), 박진호(26)씨다. 타오 응웬씨는 지난 2016년 모국 베트남을 떠나 글로벌경영학과 석사과정에 진학했다.

가천대는 개발도상국의 재능있는 학생들을 글로벌 리더로 성장시키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전액장학금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타오 응웬씨는 가천대 글로벌경영학과 석사과정 장학금 1회 혜택자다. 타오 응웬씨는 지난 2018년 가천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으며 최근 미국 코넬대학교 박사과정 전액장학생으로 입학허가를 받았다. 코넬대학교는 미국 뉴욕주에 위치해 있으며 아이비리그에 속하는 명문대다.

사진=가천대
타오 응웬씨는 이길여 총장에게 보낸 이메일 서신에서 “이길여 총장의 도움과 지원으로 2년간 걱정없이 학업에만 집중 할 수 있었다“며 ”이 총장님처럼 지식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진호씨는 2012년 가천대 식품생물공학과에 입학했다. 박진호씨는 물리·화학·생물 등을 응용해 공부하는 식품생물공학과 수업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방황하다 군대에 입대했다. 군 생활 중 자신이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던 중 영어에 흥미를 느껴 막연하지만 영어를 사용하는 직업으로 진로를 정했다. 올해 3월 서울외국어대학원대 통역번역대학원에 진학해 통역사를 꿈꾸고 있다.

박씨는 “집안 형편이 어려워 대학 학비를 마련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대학에서 다양한 종류의 장학금을 지원해 학비 걱정 없이 영어공부에만 집중 할 수 있었다“며 ”대학에서 큰 도움을 받은 만큼 앞으로 더욱 성장해 장학금 등 후배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다”고 했다.

최미리 가천대 기획부총장은 “학생들이 좋은 결과를 얻고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받으니 교육자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사회를 밝히는 큰 인재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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