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펀드정보업체 KG제로인에 따르면 19일 기준 공모 코스닥벤처펀드 12개의 설정 후 수익률은 0.58%다. 최근 3개월 기준 평균 수익률도 3.07%로 플러스 성과를 냈다. 운용순자산이 3642억원으로 가장 큰 ‘KTB코스닥벤처[주혼]종류A’ 펀드의 수익률은 1.80%를 기록했다. ‘에셋원공모주코스닥벤처기업[주혼-파생]종류A’는 5.58% 성과를 냈고 ‘KTB코스닥벤처 2[주혼]종류A’와 ‘현대코스닥벤처 1[주혼]종류A’ 펀드는 각각 4.09%, 2.68%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미래에셋코스닥벤처기업 1(주식)종류A’는 마이너스(-)4.44%, ‘KB코스닥벤처기업소득공제 1(주혼)A’펀드는 -2.23%로 가장 부진했다.
출범 당시 시중자금 3조원 가까이 끌어모으면서 야심차게 출범한 코스닥벤처펀드는 코스닥 시장 비중이 높은 바이오 종목들이 회계감리 이슈로 대거 급락하면서 성과가 부진했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과 신흥국 유동성 우려 등으로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증시가 출렁인 탓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스닥 벤처펀드에 투자할 때는 단기성과보다는 장기간 운용성과를 안정적으로 낼수 있는 운용사인지 등을 따져보고 가입해야 한다”면서 “하반기에 IPO 기업들이 늘어나고 바이오 업종이 살아난다면 코스닥벤처펀드의 수익률도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