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株 랠리에 코스닥벤처펀드, 수익률 '반등'

코스닥벤처펀드, 설정후 수익률 플러스로 돌아서
셀트리온헬스케어·신라젠·바이로메드 등 바이오株 상승랠리 '반영'
  • 등록 2018-09-20 오후 4:22:41

    수정 2018-09-20 오후 4:22:41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 종목들의 회계 감리 이슈가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면서 상승 랠리를 이어간 가운데 코스닥벤처펀드 수익률도 반등에 나섰다.

20일 펀드정보업체 KG제로인에 따르면 19일 기준 공모 코스닥벤처펀드 12개의 설정 후 수익률은 0.58%다. 최근 3개월 기준 평균 수익률도 3.07%로 플러스 성과를 냈다. 운용순자산이 3642억원으로 가장 큰 ‘KTB코스닥벤처[주혼]종류A’ 펀드의 수익률은 1.80%를 기록했다. ‘에셋원공모주코스닥벤처기업[주혼-파생]종류A’는 5.58% 성과를 냈고 ‘KTB코스닥벤처 2[주혼]종류A’와 ‘현대코스닥벤처 1[주혼]종류A’ 펀드는 각각 4.09%, 2.68%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미래에셋코스닥벤처기업 1(주식)종류A’는 마이너스(-)4.44%, ‘KB코스닥벤처기업소득공제 1(주혼)A’펀드는 -2.23%로 가장 부진했다.

출범 당시 시중자금 3조원 가까이 끌어모으면서 야심차게 출범한 코스닥벤처펀드는 코스닥 시장 비중이 높은 바이오 종목들이 회계감리 이슈로 대거 급락하면서 성과가 부진했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과 신흥국 유동성 우려 등으로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증시가 출렁인 탓도 있다.

하지만 최근 금감원이 연구개발비의 자산화 처리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측면에서 투자심리가 크게 완화됐다. 신라젠은 지난달 이후 70% 이상 오르면서 10만원대를 회복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도 이달 들어 5% 이상 상승했다. 바이로메드, 제넥신 등 코스닥 바이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크게 오르면서 펀드성과에 그대로 반영됐다.

실제로 가장 성과가 높은 ‘에셋원공모주코스닥벤처펀드’는 셀트리온헬스케어·신라젠·메디톡스·바이로메드·제넥신 등 바이오 종목을 주로 담았다. 미래에셋코스닥벤처펀드는 제주항공·제넥신·고영·펄어비스·카페24·코미코·해마로푸드시스템 등을 고루 비중을 담았지만 성과가 좋지 못했다. 여기에 금융당국이 올해 코스닥 신규 IPO 기업 목표치가 2015년 이후 두 번째로 100개가 넘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하반기 IPO시장에 대한 기대도 높은 상황이다. 바디프렌즈·툴젠·셀리버리 등 대어급 IPO가 예정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스닥 벤처펀드에 투자할 때는 단기성과보다는 장기간 운용성과를 안정적으로 낼수 있는 운용사인지 등을 따져보고 가입해야 한다”면서 “하반기에 IPO 기업들이 늘어나고 바이오 업종이 살아난다면 코스닥벤처펀드의 수익률도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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