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덕특구를 제2의 판교밸리로 만든다"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계획 발표…신경제 생태계 조성
내년부터 마스터플랜수립위한 용역 등 사업 본격 추진
ICT규제자유특구 지정 등 기술사업화로 생산시설 집적
  • 등록 2018-12-19 오후 6:07:42

    수정 2018-12-19 오후 6:07:42

대덕연구개발특구 전경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가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제2의 판교밸리로 만들기 위한 초대형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그간 정부출연 연구기관 중심의 대덕특구에 정보통신기술(ICT) 및 소프트웨어(SW)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추진하는 등 기술사업화를 유도해 과학과 기업이 공존하는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청사진이다.

한선희 대전시 과학경제국장
한선희 대전시 과학경제국장은 19일 이 같은 내용의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내년도 정부예산에 관련 예산 10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내년부터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시작하는 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그간 대전시는 국무총리실을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해당 부처와 정치권 등에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사업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그 결과, 지난 9월 과기정통부와 대전시, 특구진흥재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출범 50주년을 맞는 대덕의 미래 50년 공간구상 설정을 위한 TF팀이 출범했다.

이날까지 모두 3차례 회의를 통해 대덕특구 리노베이션의 공간범위, 추진방향, 대덕연구단지의 현황 및 도입기능, 교육·연구 및 사업화시설구역 개선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내년도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정부는 판교밸리와 같이 실효적인 정부 대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국무총리실 소관 TF를 구성해 대덕특구 리노베이션을 강구한다’는 부대의견을 예산심의 회의록에 명시한 것이 최대 성과로 손꼽힌다.

이 조치로 대덕특구 리노베이션이 지역을 넘어 국가 차원에서 반드시 실현돼야 할 국가과업으로 인식됐다는 평이다.

한 국장은 “대덕특구 리노베이션이 국가주도의 범부처 협력 사업으로 추진돼야 그 실현성을 담보할 수 있고, 대덕특구가 다시 대한민국 미래 과학·산업을 위한 혁신거점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사업의 추진 방향으로는 △마스터플랜 수립 △대덕특구 내 정부출연연·기업·대학 등 이해관계인의 의견 수렴 △제도개선 등 정책 수립·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전시는 대덕특구의 산학연 융합혁신역량 제고를 비롯해 기술 사업화, 기술창업 혁신생태계 조성, ICT·SW 규제자유특구 지정, 과학산업기반 산업단지 조성 등을 구체적인 사업목표로 제시했다.

한 국장은 “내년부터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용역발주, 출연연 협의체 구성 등 실효성 있는 계획을 추진해 대덕특구를 통해 국가·지역의 미래 먹거리 창출과 국부 100조원 시대를 열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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