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2년만에 해외기업 M&A 재개

스페인 지랩스 인수..네트워크 관리 자동화 기술
AI 기반 트래픽 분석 강점.."5G 시대 선제 대응"
  • 등록 2018-10-17 오후 7:39:32

    수정 2018-10-17 오후 7:39:32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5G 이동통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수합병(M&A)에 나섰다. 폭증하는 네트워크 트래픽(전송량) 처리기술 업체를 인수하며 2년만에 해외 기업 M&A를 재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17일 삼성전자는 차세대 네트워크 트래픽, 서비스 품질 분석 전문 솔루션 업체 지랩스(Zhilabs)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11월 이후 처음 밝히는 공식 M&A다.

스페인에 위치한 지랩스는 통신망의 상태와 성능, 데이터 트래픽 등을 서비스별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가 실제로 느끼는 서비스 품질을 측정해 네트워크 운영 자동화 솔루션에 관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50여개 통신사에 제공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트래픽 분석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해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장애복구를 자동화하는데 강점이 있다. 기존 측정방식이 특정 지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며 지적받아온 한계를 해소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로 실시간 동영상 증가, 커넥티드카, 가상화 네트워크 등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늘어날 5G 이동통신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역량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후안 레반토스 지랩스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전자의 일원으로 지랩스의 소프트웨어 솔루션 기술과 삼성전자의 5G 엔드-투-엔드 솔루션의 기술 협력을 통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 8월 AI, 5G, 전장, 바이오 등 미래 성장 산업에 25조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인수로 차세대 통신으로 주목받는 5G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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