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中전인대 부위원장 접견.. "한국 단체관광 확대 협조 요청"

한중 의회정기교류체제 합동회의 참석차 방한
  • 등록 2018-09-20 오후 4:27:43

    수정 2018-09-20 오후 4:27:43

이낙연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를 예방한 딩 중리 중국 전인대 부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20일 딩 중리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을 접견하고, 한·중 양자관계 강화 방안,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딩 부위원장은 한중 의회정기교류체제 제11차 합동회의 참석차 19~21일 방한 중이다.

이 총리는 “2015년 이후 3년 만에 복원된 한중 의회정기교류체제 개최를 환영하고 이번 회의에서 많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국관계는 수교 26년만에 무역규모, 인적교류, 경제협력 등 다방면에서 전례 없이 급속한 발전을 보였다”면서 “앞으로도 한-중관계가 호혜적인 방향으로 계속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비록 사드배치로 양국간 일시적인 불편함이 있었으나 교류가 복원되고 있는데 사의를 표하고, 한국 단체관광 등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딩 부위원장은 양국관계에 대한 이 총리의 평가에 공감을 표했다. 그는 “사드문제로 인한 장애가 조금씩 없어지고 있으며, 중국은 좀 더 깊은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기초를 다지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번 방한 결과를 작성 후 지도자에게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지난주 블라디보스톡 동방경제포럼에서 시진핑 주석과의 환담시 시 주석이 이번 평양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고 지지해준데 사의를 표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계속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지지해주기를 당부했다.

딩 부위원장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큰 성과를 거두었으며 중국도 한국과 똑같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희망하고 있다”면서 “향후 평화구축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겠으나, 관련국들이 각자의 입장보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에 중점을 둔다면 충분히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중국의 비약적인 과학기술발전을 평가하고, 중국과학원 대학교 총장이기도 한 딩 부위원장이 양국간 과학기술분야 협력확대에 적극 관심을 가져주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딩 부위원장은 “양국간 경제·문화·과학분야에서의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크다”면서 “양국관계 발전에 따라 과학기술 교류협력도 심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정부도 양국간 과학기술협력과 개발기술의 사업화를 계속 지원해주기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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