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韓 성장률, 3.1→2.7→2.8→2.9%”

文정부 1~4년 성장률 전망
투자·고용난에 건설 부진 탓
“최저임금 인상, 점진적으로 가야”
  • 등록 2018-11-21 오후 7:00:00

    수정 2018-11-21 오후 7:01:19

단위=%.[출처=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문재인정부 2~4년차 경제성장률을 2%대로 전망했다.

OECD는 21일 ‘경제전망(OECD Economic Outlook)’을 통해 한국의 성장률이 2018년 2.7%, 2019년 2.8%, 2020년 2.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3%에 근접한 수치이지만 지난해 경제성장률(3.1%)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OECD가 한국의 2020년 성장률을 전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같은 성장률은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보다 낮은 수준이다. OECD는 세계경제 성장률을 2018년 3.7%, 2019년 3.5%, 2020년 3.5%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미국의 성장률은 2.9%, 2.7%, 2.1%로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성장률도 6.6%, 6.3%, 6.0%로 하향세를 보일 것으로 봤다. 유럽의 경우에도 1.9%, 1.8%, 1.6%로 내리막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OECD는 한국의 경우 투자와 고용의 하락으로 3% 미만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업률은 3.9%, 4.0%, 4.0%로 현재와 같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은 2018~2020년에 4.7%, 4.5%, 3.4%로 성장세가 내려갈 것으로 봤다. 민간 소비는 같은 기간에 2.7%, 2.8%, 2.9%로 2%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OECD는 한국의 주택 시장 안정화 조치로 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건설 수주가 감소했다는 진단도 내놓았다.

이에 따라 OECD는 최저임금의 추가적인 큰 폭 인상은 고용과 성장에 부담이 될 수 있는 만큼 점진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낮은 물가상승률과 금융리스크 등을 고려해 통화정책 정상화는 점진적으로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어 단기적 재정 확대와 함께 고령화에 대비한 장기적 재정계획도 함께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출처=OECD]
[출처=OECD]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녀 골퍼' 이세희
  • 돌발 상황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