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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시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3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활력 대책회의에서 전국 교정시설·군부지 활용 계획의 일환으로 의정부시 고산동의 의정부교도소 일대 교정시설 부지에 법무타운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부지는 의정부교도소와 의정부경전철 차량기지 사이 40만㎡로 정부는 이곳에 생활형 사회간접자본(SOC)을 도입하고 법무타운 조성을 검토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10년이 넘게 확정되지 않던 의정부지방법원 및 검찰청의 이전 역시 정부의 이번 발표로 고산동에 새둥지를 틀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또 고산택지개발지구와 의정부시가 추진중인 복합문화융합단지로 의정부경전철 연장 가능성도 있어 교통편 역시 의정부지법·지검 이전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시는 평가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정부의 이번 발표를 적극적으로 반기는 동시에 법무타운 조성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시는 24일 오후 안병용 시장 주재로 부시장과 국·과장 등이 참석한 대책회의를 열고 정부 발표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안 시장은 “복합문화융합단지를 비롯한 대상지역 주변의 개발계획과 연계해 도로망 확충 등 법무타운 조성에 발 맞춘 지역경제 활력 제고는 물론 시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관련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하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