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연구과제 성공률 99.5% 자랑스럽지 않다"

文대통령, 대전 항공우주연구원 찾아 직원 격려
文 "실패도 용인할 수 있는 사회 되도록 노력할 것"
  • 등록 2019-01-24 오후 5:30:45

    수정 2019-01-24 오후 5:30:45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대전광역시 유성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방문해 임철호 원장을 비롯한 직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격려의 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국가가 출연한 연구소의 연구 과제 성공률 99.5%가 자랑스럽지 않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지역경제투어 일정으로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찾아 연구원들과 관련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그만큼 성공률이 높다는 것은 말하자면 성공할 수 있는 과제만 도전한다는 뜻”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기초연구나 원천연구, 우리가 해보지 않은 새로운 과제에 대한 도전은 많은 실패를 거쳐야만 그 목표를 이룰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실패조차도 다음의 성공을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국가 부처라든지, 또 국가가 출연한 연구소는 어쨌든지 실적이 중요하기 때문에 기필코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고, 조금이라도 성공이 불확실한 게 있으면 연기하고 이렇게 조정해 나가는데, 저는 오히려 과감한 실패, 과감한 도전, 실패, 그리고 또 실패를 축적해서 끝내 성공(을 이뤄내면), 그렇게 해서 조금 늦어지면 어떻나”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실패가 쌓여 나가면 우리의 기술이 그만큼 더 높아지는 것이고, 그 실패의 경험도 모두가 공유하게 되면 관련되는 우리 모든 연구자들, 모든 기업들의 능력이 그만큼 높아지게 되는 것”이라며 “그 실패의 경험도 모두가 공유하게 되면 관련되는 우리 모든 연구자들, 모든 기업들의 능력이 그만큼 높아지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아마도 2021년에 본발사를 앞두고 다들 기필코 성공시켜야 된다는 그런 아주 굳은 사명감을 갖고 계실 것 같은데, 성공을 꼭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만 그 과정에서 실패도 얼마든지 우리가 용인할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되도록 저도 노력해 나갈 테고, 정부 부처에서도 그렇게 이끌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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