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 대신 변화 택한 신동빈 회장

롯데그룹 BU장 절반 교체…화학 김교현·식품 이영호
롯데케미칼·푸드 등 계열사 대표 수장도 새 인물 내정
  • 등록 2018-12-19 오후 6:52:09

    수정 2018-12-19 오후 6:52:09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9일 큰 폭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뉴롯데 건설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사진=롯데지주)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선택은 ‘안정’ 보다 ‘변화’였다. 신 회장은 19일 단행한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롯데그룹 최고위 경영진인 네 명의 BU(Business Unit)장 중 화학과 식품 BU 수장을 교체했다. 새롭게 화학 BU장을 맡은 김교현 사장은 롯데케미칼의 신사업을 주도한 인물이다. 식품 BU장에 신규 선임된 이영호 사장은 롯데칠성음료로 입사해 생산, 영업, 마케팅 등 전 분야를 두루 경험했다.

계열사 대표이사들도 새로운 얼굴로 대거 교체했다. 롯데아사히 대표를 지낸 김태환 해외부문장이 롯데칠성음료 주류BG 대표로 선임됐으며 이훈기 오토렌탈본부장이 롯데렌탈 대표로 이동했다. 또 이갑 대홍기획 대표가 롯데면세점 대표로 자리를 옮기면서 홍성현 어카운트솔루션 본부장이 대홍기획 대표로 내정됐다. 이외에도 롯데케미칼과 롯데푸드, 롯데캐피탈 등도 새로운 대표이사를 맞았다.

당초 이번 인사를 앞두고 롯데그룹 안팎에서는 소폭 인사를 점쳤다. 신 회장과 관련한 면세점 특혜 소송 등이 대법원의 판단을 기다리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조직 운영에 방점을 찍을 것이란 분석에서다.

하지만 신 회장은 이러한 예측을 깨고 예상을 웃도는 큰 폭의 인사로 조직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었다. 변화는 긴장감을 동반한다. 신 회장은 조직 내 높아진 긴장감을 원동력 삼아 뉴 롯데 완성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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