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車전문가’ 김형남 한국타이어 본부장 영입

  • 등록 2018-11-21 오후 8:01:56

    수정 2018-11-21 오후 8:01:56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LG그룹이 김형남 한국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부사장)을 영입한다.

21일 복수의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한국타이어에 사표를 제출한 김 본부장이 LG로 영입되는 것으로 알렸다. LG 인사팀에는 이미 김 본부장과 접촉하고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 본부장이 LG에서 어떤 위치를 맡을지는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LG전자의 전장사업이나 LG화학의 배터리사업을 맡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 본부장은 자동차 전문가다. 서울대 기계설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에서 기계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기아자동차, 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등에서 일했다.

지난 2013년 한국타이어로 옮긴 김 본부장은 구매부문장을 맡았고, 2015년 말부터 연구개발본부장을 겸임했다.

김 본부장은 한국타이어와 르노삼성차에서 글로벌 구매부문장을 지냈다는 점에서 글로벌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크도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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