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이도윤 경찰공제회 CIO 연임 성공…대의원 3분의 2 찬성(종합)

외부 전문가 출신, 경공 사상 최초 CIO 연임 성공
수익률 향상과 조직 내실 다지기가 주요 업적
하반기 줄줄이 대기 중인 연임 릴레이 첫 테이프
  • 등록 2018-09-12 오후 6:52:47

    수정 2018-09-12 오후 6:52:47

▲경찰공제회 이도윤 금융투자이사(CIO)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경찰공제회(이하 경공)가 이도윤 금융투자이사(CIO)의 연임을 확정했다. 이 이사가 지난 2년간의 재직 기간에 보여준 양호한 실적이 대의원의 찬성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첫 외부 전문가 출신 CIO인 이 이사는 경공 사상 최초로 연임에 성공한 셈이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경공은 대의원 회의를 열고 표결을 통해 이 이사의 연임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회의에는 재적 대의원 45명 가운데 40명이 출석했고 출석 대의원 3분의 2 이상이 이 이사의 연임에 찬성했다. 이에따라 이 이사는 경찰청장의 최종 승인만 나면 향후 2년간 임기가 연장된다.

이 이사는 연임 소감을 밝히며 “지난 2년 동안 믿어준 대의원들에게 감사한다”며 “앞으로 2년도 초심을 잃지 않고 모범 선례를 받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지난 2년 동안 다져온 조직 발판을 기반으로 앞으로는 보다 적극적인 인센티브 제도 도입과 조직 개편에 주력한다는 구상이다. 다른 공제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던 연봉 수준을 인상하고 동기 부여를 위한 차별적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한다는 복안이다.

지난 2016년 10월 취임한 이 이사는 경공 최초 외부 전문 CIO로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지난 2년간 주요 업적은 경찰공제회 금융자산 수익률 향상과 조직 내실 다지기가 꼽힌다. 운용자산 투자 실적을 보면 취임 당시 연 3% 수준이었던 수익률을 1년 만에 5%대로 끌어올렸다. 이는 채권 비중(44.3%→39.1%)을 줄이고 주식(4.9%→5.2%) 및 단기자금(3.2%→8.5%)을 늘린 자산 포트폴리오 재조정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해는 국내 증시 상승장에 맞춰 주식(5.2%→6.6%)과 대체투자(47.2%→52.2%) 비중을 함께 늘리면서 7.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주식시장이 급락을 보이자 주식 비중을 3분 1 수준까지 줄이며 시장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이외에도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연동 채권, 보험연계증권(ILS), 인프라 블라인드 펀드 등 신규 투자처를 적극적으로 발굴했다.

조직 내부에 사기 진작도 좋은 평을 받는다. 실무급 직원들의 해외 탐방 기회를 늘려 선진시장 학습 기회를 제공했고 자유로운 토론 방식의 브레인스토밍 회의도 도입했다. 경찰공제회 관계자는 “해외 기관투자 탐방과 실무급 아이디어 회의에 대한 젊은 직원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다”며 “타성에 빠질 수 있는 조직 분위기에 새로운 자극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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