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KD건설이 골프웨어 브랜드를 인수하면서 패션사업 확장에 나섰다.
KD건설은 13일 골프웨어 브랜드 데니스와 인수합병(M&A)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A는 KD건설이 데니스의 최대주주 지분(100%)을 모두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KD건설은 이번 인수를 통해 패션사업을 더욱 확장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KD건설은 지난 3월 피에르가르뎅 여성복 라이선스를 보유한 재영실업을 인수한 바 있다.
KD건설은 데니스를 포함한 의류·패션 부문에서 2020년 매출 1000억을 목표로 신제품 개발과 대리점 확대 등을 통해 영업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10월 초에는 충남 내포신도시에 데니스 패션멀티숍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며 2019년 말까지 전국에 패션멀티숍 20개 가량을 추가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KD건설은 건설·부동산에서 전기·전자, 의류·패션, 유통사업 등까지 영역을 넓혀 중견그룹 성장을 위한 잠재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