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베스파, 공모가 3.5만 확정…희망가 하단 하회

총 560억 조달…21~22일 공모청약후 내달 3일 상장
  • 등록 2018-11-19 오후 5:38:15

    수정 2018-11-19 오후 5:38:15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모바일 게임 개발사 베스파는 지난 15~16일 국내외 기관투자가 대상으로 수요예측 진행해 공모가를 3만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공모 희망가(4만4800~5만9700원)의 하단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수요예측에는 총 239개 기관이 참여해 24.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공모금액은 560억원 규모다.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006800)측은 안정적 매출 구조와 미래 성장성 등 기업가치에 대한 이견은 없었지만 부정적인 시장 상황이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했다.

회사는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킹스레이드’을 개발·서비스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311억원, 영업이익 6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816억원, 영업이익 215억원이다. 공모 자금은 차세대 신규게임 개발과 스튜디오 투자, 마케팅·서버 운용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김진수 대표는 “주주가치를 우선 고려해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며 “상장 이후에도 신작 라인업 확대와 다양한 형태의 자금 투자를 통해 글로벌 게임 기업의 입지를 다져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향후 일정은 21~22일 공모청약을 받은 후 내달 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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