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NH증권, 여의도 사옥 매각 이달 마무리…10일 우선협 발표

인수 후보자 중 두 곳 추려…이번주 확정
여의도 사옥 매각가 2500억원 안팎 거론
부산·울산 사옥 매각 주관사에 '젠스타'
  • 등록 2019-05-07 오후 6:39:41

    수정 2019-05-07 오후 6:39:41

NH투자증권 서울 여의도 본사 사옥 (사진=NH투자증권)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이 사옥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NH증권은 이번 주 안에 여의도 본사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달 진행된 여의도 사옥 매각 본입찰에는 국내 운용사 4곳이 참여했다. 부산과 울산 사옥의 경우 최근 젠스타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했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오는 10일 여의도 본사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한다. NH증권은 지난해 매각 주관사로 세빌스코리아를 선정하고 지난달까지 본입찰을 진행했다. 이르면 이달 안에 매각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본입찰에는 △KTB자산운용 △라임자산운용 △마스턴투자운용 △이지스자산운용(가나다 순)으로 총 4곳이 참여했다. NH증권은 지난달 이 중 두 곳을 우선적으로 추려냈고, 이번 주에 한 곳을 우협 대상자로 선정하기로 결정했다.

NH증권 여의도사옥은 지난 2005년 LG투자증권이 매입하면서 본사로 사용하기 시작했고, 우리투자증권 시절을 거쳐 현재 NH투자증권 본사로 사용되고 있다. 인수 후보자들은 NH증권 여의도 사옥이 입지도 좋지만 인수 후 개조를 통한 ‘밸류애드(Value-add)’로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눈여겨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밸류애드란 매입한 빌딩을 리모델링하고 임차인을 새로 꾸려 부동산 가치를 끌어올린 뒤 추가 이익을 거두는 전략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그대로 쓰기보다는 증축이나 개조를 통해 상업시설을 넣어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최근 여의도 오피스는 기존의 빌딩 저층을 개조해 상가로 활용하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NH증권 인근에 있는 BNK투자증권 서울 사옥이 최근 저층을 리모델링해 상가를 입점 시켰고, 위워크(WeWork)가 입점 중인 여의도 HP빌딩도 현재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수평 증축해 업무시설에서 상업시설로 용도를 변경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매각가는 2500억원 안팎이다. 여의도 사옥의 대지면적은 3707㎡(1121평), 연면적은 4만5499㎡(1만3763평)이다. 전용면적은 1만8991㎡(5745평)로 용적률과 건폐율은 각각 676%, 36%다.

지방 사옥 매각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NH증권은 최근 부산·울산 사옥 매각 주관사로 ‘젠스타’를 선정, 추후 매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NH증권은 경영효율화를 위해 지난달부터 부산과 울산 사옥 매각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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