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휴젤(145020)은 최대주주 LIDAC(Leguh Issuer Designated Activity Company)가 동양에이치씨 흡수합병에 대해 반대 의사를 통지했다고 16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지난달 합병에 관한 계약을 체결한 이후 최근 주식시장 침체로 휴젤 주가가 25%가량 하락했으며, 이에 따라 주주들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에 따른 자금유출이 회사의 재무상황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돼 최대주주인 LIDAC는 합병을 계속 추진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통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23일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이번 합병에 대한 안건은 주주총회 특별결의요건을 갖추지 못해 부결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