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靑대변인, '상선약수' 화두 던지며 “최선 다하겠다” 다짐

25일 오후 춘추관 방문해 취임 인사 겸 출입기자단 상견례
文대통령, 이날 아침 지명사실 통보…“자신있고 당당하라” 당부
“박수현 넓은 소통·김의겸 명확한 전달 두 가지 다 가지겠다”
  • 등록 2019-04-25 오후 5:03:14

    수정 2019-04-25 오후 5:22:48

고민정 신임 청와대 대변인이 25일 오후 춘추관에서 첫 브리핑을 하고 있다. 고 신임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첫 여성 대변인이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고민정 청와대 신임 대변인은 25일 ‘상선약수(上善若水)’를 화두로 제시하며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여러분(기자)에게 성실히 답변할 수 있는 청와대 대변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민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4시 30분 춘추관 2층 브리핑룸을 방문, 취임인사를 겸한 출입기자들과의 상견례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향후 대변인 활동에 대한 각오와 의지를 다졌다.

고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신임 대변인 지명 사실을 이날 오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대변인은 대통령의 생각을 정확하게 읽어나고 얼마나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지가 중요한 일이라 생각한다”며 “청와대 대변인으로서 대통령과 우리 정부를 국민께 잘 전해야 하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대통령 국정철학과 성과를 소상히 전달해 국민들이 공감하고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길 수 있는 대변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특히 “개인적으로 상선약수라는 말을 좋아한다”며 “어떤 대변인이 돼야할까? 어떤 대변인으로써 우리 정부 대신해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상선약수는 ‘가장 선한 것은 물과 같다’는 말이다. 물은 모두에게 생명을 주고 다투지 않으며 늘 아래로 흐른다. 늘 국민을 생각하면서 논쟁보다는 이해시키고 설득시킬 수 있는 대변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고 대변인은 아울러 브리핑 직전에 문재인 대통령이 불러서 “자신의 생각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자신있고 당당하라”며 당부사항을 말했다고 전했다.

고 대변인은 보다 구체적으로 향후 브리핑 스타일이나 언론 응대 방식과 관련, “박수현 대변인이 가졌던 언론인과 넓은 소통, 김의겸 대변인이 가졌던 명확한 전달, 두 가지를 다 가지고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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