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지난 18일 오후 9시42분께 충주시 호암동 한 대형마트 인근 도로에서 음주단속 중이던 충주경찰서 교통관리계 소속 B(53) 경위와 C(38) 경장을 자신의 카렌스 승용차로 잇따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B경위는 머리와 갈비뼈 등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달아난 A씨는 자신의 집 앞에 차를 세운 뒤 택시를 타고 경기도로 또다시 달아나려고 했지만, 경찰은 위치추적을 통해 2시간 만인 당일 오후 11시5분쯤 충주 건국대 글로컬 캠퍼스 인근 도로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검거 당시 음주측정 및 혈액 채취를 모두 거부해 현장에서 혈중알코올농도는 파악하지는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