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라인, 대만 인터넷전문은행 사업 준비중

핀테크·은행업 유경험자 대상으로 인력 충원중
현지 인터넷은행 사업 위한 컨소시엄 지분도 공개돼
  • 등록 2018-11-20 오후 10:58:52

    수정 2018-11-21 오전 10:50:56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네이버(035420)와 라인이 대만 현지에서 인터넷은행 사업에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동남아 핀테크 기업 관계자에 따르면 네이버는 은행 업무와 핀테크 사업 경험자를 대상으로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대만 현지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한국인 등이 주 대상이다.

동남아 핀테크 업체 관계자는 “네이버와 라인이 시중은행 출신 직원들을 스카우트하고 있다”면서 “인터넷전문은행을 염두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타이베이타임스 등 대만 현지 언론에서도 라인 파이낸셜 타이완이 인터넷 은행 사업을 위한 컨소시엄 지분을 공개했다. 라인이 40.9%, 대만 후방은행이 25.1%다.

이는 인도네시아에서 라인이 디지털뱅크 사업을 KEB하나은행과 함께 했던 것과 같은 맥락이다.

라인플러스(라인 국내법인)는 지난 7월부터 핀테크 사업 유경험자를 대상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일할 직원을 뽑고 있다. 업계 관계자도 “인도네시아는 물론 대만 등에서도 라인이 은행업 경력자를 스카우트하기 위한 작업을 활발히 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를 발판 삼아 여러 동남아 국가에서 디지털뱅크 사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산업 자본의 금융 사업을 제한한 은산분리 규제가 완화되면서 최근 네이버의 인터넷전문은행업 진출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4일 라인이 발행한 1조4667억원 규모 전환사채 중 절반 정도인 7517억원을 네이버가 현금으로 취득했다. 라인이 전환사채 발행 명분으로 세웠던 핀테크 등 신사업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명목이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 우승의 짜릿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