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90원 상승한(원화 가치 하락) 119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17년 1월 11일(1196.4원) 이후 2년 4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장중에는 1192.40원까지 올랐다. 이 역시 2017년 1월 11일(1202.0원·고가) 이후 2년 4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급등한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셀 코리아’ 행진 여파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4500억원 넘는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일 이후 6거래일 연속 매도 행진이다. 6일동안 팔아치운 원화 자산만 1조5000억원 정도다.
시중의 한 외환딜러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행렬에 원·달러 환율이 재차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