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을지훈련 기간 업추비 사용내역 공개..간담회 등 활용

"업추비 카드, 부서별 한정 지급..같은 카드 쓰는 경우 있어"
"감사원 감사 진행 중..투명하게 설명될 것"
  • 등록 2018-10-16 오후 6:32:28

    수정 2018-10-16 오후 6:32:28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청와대가 국가주요 재난·을지훈련 기간에도 업무추진비로 술집을 출입했다는 주장에 대해 청와대가 16일 내역 공개로 맞섰다.

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청와대의 업무추진 특성상 소통 및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주로 대중적인 식사장소를 이용한다”며 “국정 조력자의 요청 또는 보안유지가 필요할 경우 불가피하게 별도 공간이 있는 음식점을 이용하는 등 해당 업무의 성격·특성에 부합하는 장소를 이용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해명했다.

청와대는 영흥도 낚시어선 전복사고가 난 지난해 12월 3일 저녁 시간대에 부적절하게 업무추진비를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대외업무 추진시 해당국가 주요 관계자 및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원로 등의 정책의견 수렴에 있어 상대방에 대한 예우 및 보안에 주의가 필요한 불가피한 경우 이용했고, 이용 빈도는 월 평균 2회 수준이었다”고 반박했다.

같은 카드로 식사 이후 추가 결제를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업무추진비 카드는 부서별로 한정 지급되어 동일부서에서 연속적으로 다수의 기관이나 관계자와 업무협의 등을 추진할 경우 같은 카드로 결제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흥도 낚시어선 전복사고일 저녁 시간대 연속 사용 건은 동일부서내 한개 팀이 외부행사 후 저녁을 겸한 간담회를 광화문역 근처에서 마친 후 사무실에 복귀하고, 동일카드로 다른 팀이 중국순방 협의 후 청와대 인근 삼청동 **맥주에서 늦은 저녁을 겸한 간담회를 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년 을지훈련기간(8.21~24) 중 술집 출입 주장에 대해서도 그 용처를 모두 공개했다. 모두 기타일반음식점에서 이용한 것으로 △소통강화 관련 간담회(23시 이후 사유서 징구) △국회 운영위원회 업무추진 △시민사회분야 현안간담회 △언론과의 소통협력 강화 △방송관계자 소통협력 간담회 등의 사유를 댔다.

청와대는 “유출된 재정정보에 대한 수사와 업무추진비 사용의 적정성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진행 중이므로 앞으로는 이를 통해 투명하게 설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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