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여직원 사진 유포, 법적 대응"..추가 피해 우려

  • 등록 2017-11-07 오후 8:25:43

    수정 2017-11-07 오후 10:34:59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샘은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여직원의 신상 보호를 위해 법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이영식 한샘(009240) 경영지원 총괄사장은 7일 “여직원의 실제 사진까지 온라인 상에 돌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여직원의 개인 정보를 유포한 자부터 배포한 자까지 법적 책임을 물리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현재 네이버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사진이 더 이상 퍼지지 않도록 (사진을) 삭제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도 “법 제도 상 사진 삭제가 쉽지 않은 부분도 있다”고 우려했다.

또 “법적인 부분을 추가로 검토하면서 여직원 보호를 위해 모든 긴급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피해자(여직원) 보호 차원에서 모든 분들이 협조해주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태의 피해자로 알려진 여직원의 회사내 신상정보와 사진이 온라인에 유출되면서 2차, 3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심지어 당사자가 아닌 엉뚱한 사진까지 여직원으로 지목되면서 온라인에 퍼지고 있다.

한샘은 내부 직원의 유출 가능성을 염두하고 더 이상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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