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F 2018] SKT "가상+물리 혼합세상, 중심에 5G"

박종관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 "초연결·초지연 다양한 연결 서비스 가능"
  • 등록 2018-11-14 오후 2:21:01

    수정 2018-11-14 오후 2:21:01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가상세계와 물리세계가 혼합되는 세상이 온다. 그 중심에 5G가 있다.”

14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5회 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에서 박종관 SK텔레콤(017670)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초연결 미래시대 5G가 중심기술이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박종관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
이날(14일) 박 원장은 “5G 시대는 모든 게 연결되는 시대”라면서 “5G의 특징 중 하나는 초연결, 또 다른 하나가 초지능”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러가지 사물과 사람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핵심에 5G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SK텔레콤이 보는 5G 기술은 몇가지 특징이 있다. 첫번째로 속도가 빠르다. 두번째가 엄청나게 많은 기기가 네트워크에 접속된다. 데이터 수집과 분석, 결과 도출까지 속도 또한 기존 4G(LTE 등)보다 20배 이상 빠르다.

덕분에 5G 시대에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비롯해 홀로그램 등의 구현이 쉬워진다. 소셜VR이라고 해서 먼거리에 떨어진 사람들이 가상의 공간에서 밀접하게 만나기도 한다. 동영상 중심이었던 4G 때보다 더 많은 미디어 매체를 인간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5G 시대가 되면 게임 서비스 패러다임도 바뀔 수 있다. 게임의 클라우드화다. 지금은 스마트폰에 게임을 설치하고 구동하는 식이지만 5G 시대에는 클라우드 서버에서 게임을 돌릴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사용자의 스마트폰이 받는 기능 부담은 적어진다. 박 원장은 “지금과는 전혀 다른 게임이 나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자율주행차나 원격수술도 5G 시대에 안전도를 더 높일 수 있다. 빠른 네트워크 속도 덕에 급정거 등 위험 상황에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박 원장은 “5G 시대 자율주행자동차들은 네트워크에 접속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네트워크에 연결된 단말기 수도 엄청나게 늘어난다. 2020년 예상치만 전세계 200억개다. 지난해 84억개 대비 1.5배 늘어난 양이다. 박 원장은 “이들 모바일 단말기를 수용할 수 있는 게 5G다”고 말했다.

다만, 5G 시대는 지금보다 높은 수준의 보안이 요구된다. 예컨대 자율주행차가 해킹된다면 수많은 인명이 살상될 수 있다. 박 원장은 “SKT가 주목하고 있는 게 양자암호화 기술”이라고 말했다. 양자단에서 암호가 불규칙하게 바뀌기 때문에 이론상 해커가 정보를 가로채거나 네트워크에 침입할 수 없다.

한편 SK텔레콤은 다음달부터 5G를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주파수는 3.5GHz와 28GHz다. 전파 도달 범위가 넓은 3.5GHz는 전국망 구축에,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지만 도달 범위가 좁은 28GHz는 도심 등 인구가 많은 곳에 구축한다.

그는 “5G도 전국망을 구축하는 데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5G 구축후) 굉장히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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