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게임 무시하지마!"..넥슨 카트라이더, 유튜브 타고 부활 '훈풍'

서든어택·메이플스토리·스타크래프트 제치고 6위
꾸준한 업데이트·e스포츠·스트리밍 방송 등 영향
  • 등록 2019-02-11 오후 5:29:42

    수정 2019-02-11 오후 5:29:42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한때 ‘국민게임’으로 불리웠던 ‘카트라이더’ 인기가 지난해 말부터 다시금 가열되고 있다. 카트라이더는 최근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서든어택이나 메이플스토리는 물론 스타크래프트를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주요 게임 관련 통계사이트에 따르면 넥슨의 카트라이더는 최근 PC방 점유율 4%를 넘기며 6위로 올라섰다. 더로그에 따르면 10일 기준 카트라이더 점유율은 4.07%로,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에 이은 6위를 기록 중이다. 게임트릭스 통계에서도 같은 날 카트라이더 순위는 6위, 점유율은 4.5%를 나타냈다.

카트라이더는 지난 2004년 8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캐주얼 레이싱 게임으로, 서비스 초창기 PC방 점유율 1위, 동시접속자 수 최고기록이 22만명을 기록하는 등 이른바 국민게임으로 통했다. 전국민의 절반 이상인 28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서비스 누적 매출액 1000억원도 돌파했다.

카트라이더는 지난해 11월부터 꾸준한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연말 업데이트와 카트라이더 리그 흥행, 스트리밍 방송 인기 등이 흥행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해 여름 ‘도검’ 테마를 내놓은 이후 ‘X엔진’, ‘GOD 테마’ 등의 업데이트를 속속 내놓으며 새로 진입한 이용자들이 지루함을 느낄 수 없게 했다. 신규 이용자들을 위해 다양한 카트 바디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카트라이더 리그에 참가 중인 프로게이머들의 스트리밍 콘텐츠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숨은 시청자들을 찾는 ‘술래잡기’나 ‘카트 강좌’, ‘신맵 탐험’ 등의 콘텐츠가 이용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것. 카트라이더 리그 대표 프로게이머 문호준 선수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35만명을 넘어서는 등 급속도로 늘고 있다.

그덕에 카트라이더 리그 관객 수도 증가세다. 지난해 말 온라인 그랑프리를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서울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카트라이더 리그에는 최근 500명이 넘는 관객이 몰리기도 했다.

넥슨 관계자는 “카트라이더는 출시 후 11년 만인 작년 11월 PC방 점유율 8위선을 회복한 뒤 꾸준히 순위가 올라가고 있다”며 “단순히 달리기만 하는 레이싱 게임에 그치지 않고 2차 콘텐츠가 가능하다는 점이 인기의 주 원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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