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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스페인의 비주얼 아트그룹 ‘라 푸라 델스 바우스’가 제작한 하이든의 오라토리오 ‘천지창조’가 아트센터 인천(ACI)의 2019년 시즌 개막공연으로 오는 3월 1일과 2일 양일간 무대에 오른다.
프랑스 필하모니 드 파리, 독일 엘프필하모니홀, 대만 가오슝 아트센터 등 전 세계 유명 극장의 오프닝을 장식환 화제작이다. 아트센터 인천에서 국내 초연이자 단독 개최작으로 공연한다.
연주는 고음악의 디바 소프라노 임선혜, 빈 국립극장과 라 스칼라에 혜성같이 데뷔한 젊은 베이스바리톤 토마스 타츨, 그리고 테너 로빈 트리췰러가 솔리스트로 나선다. 고음악 전문연주단체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과 ‘그란데 오페라 합창단’이 참여하며 지휘자 김성진이 함께한다.
‘라 푸라 델스 바우스’는 카를로스 파드리사가 이끄는 크리에이티브 그룹으로 비주얼 아트와 디지털 드라마, 현대 연극 및 오페라 공연으로 혁신적인 공연예술을 선보여 왔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개막식 연출을 맡으며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2011년과 2012년 하이서울 페스티벌에 참여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