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AI밸리` 만든다…최양희 前장관 AI위원장에(종합)

서울대 교내 AI 위원회 발족…최양희 전 장관 위원장에
AI연구원 설립…기업·연구소 입주땐 낙성대 AI밸리로
서울시 등과 협력해 AI글로벌 밸리 조성 계획도
  • 등록 2019-05-16 오후 3:43:11

    수정 2019-05-16 오후 3:43:11

16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서울대학교 AI위원회 발족 기자 브리핑’에서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서울대가 학교 캠퍼스와 인접한 낙성대 지역에 인공지능(AI) 밸리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 이를 위해 학교 내에 AI 위원회를 발족하고 최양희 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

서울대는 16일 “국가 AI혁신 생태계의 중심으로 거듭나기 위한 혁신적 전략적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국내외 대학, 국내외 기업 및 국민과 함께 협력하고자 위원회를 구성했다”며 “다양한 학문분야를 넓게 아우르는 서울대의 우수한 인재, 연구환경과 AI를 결합시켜 획기적 발전과 성장을 이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을 지낸 최양희 서울대 공과대학 교수가 서울대 AI위원회 위원장을 맡는다. 위원회는 공학분야를 포함해 의료, 인문, 사회, 경영, 법학, 예술 등 AI를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들의 교수·외부 전문가 등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AI마스터플랜 수립 등 관련 계획을 점차적으로 진행한다.

우선 서울대는 1단계로 AI와 관련된 200명 이상의 서울대 교수진과 1500명 이상의 대학원 연구진이 쓸 수 있는 AI연구원을 올해 안에 확보할 예정이다. AI연구원은 김정식 대덕전자 전 회장이 서울대에 낸 500억원의 기부금을 바탕으로 세워질 서울대 해동AI센터 건물에 입주한다.

또 향후에는 서울대 캠퍼스와 인접한 낙성대 지역에 AI밸리를 조성한다. 이 곳엔 글로벌 기업과 연구소는 물론이고 국내 대·중소기업 내 AI 조직, AI 스타트업, 투자·법률·마케팅 지원 조직이 입주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AI 집적단지가 조성된다. 아울러 위원회는 서울시, 정부와 협력해 10만평 규모의 부지를 추가로 확보한 다음 AI 글로벌 밸리를 조성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AI밸리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낙성대 공원 부지 개발제한 문제가 걸려 있긴 하지만 정부 협조를 받으면 풀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대 발전을 위해 정부 사업 위주로는 안되며 대학 자체 사업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총장은 “낙성대와 서울대 지역을 AI 관련 교육, 연구, 창업, 산학, 네트워킹이 연계되는 대학 중심의 산업 생태계로 조성하겠다”며 “서울대 AI밸리가 AI 혁신 생태계의 중심으로서 국내외 인재와 자금이 모여들며 규제로부터 자유롭고, 기업가 정신이 충만한 곳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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