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펀드 "금감원 지적, 이미 소명완료..담보 중복 문제 해소했다"

"초기 트렌치 상품 존재하던 문제, 자체 보완으로 해결"
  • 등록 2018-11-19 오후 5:55:31

    수정 2018-11-19 오후 5:56:47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금융 당국이 부동산 담보 P2P(개인간 거래) 금융 상품에 대한 실태조사 과정에서 문제가 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데 대해 해당 업체가 “이미 보완조치를 완료했다”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운영하고 있다”는 해명을 내놨다.

19일 P2P금융업체 피플펀드는 이날 금융감독원이 ‘구조화 상품(트렌치)의 이중담보’ 문제를 지적한데 대해 “피플펀드는 이에 대한 모든 보완조치가 이미 완료되었음을 소명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금감원은 이날 ‘P2P 대출 취급실태 점검결과 및 향후 계획’을 통해 피플펀드가 대출자로부터 원리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권리(원리금 수취권)를 담보로 위험률과 만기 등에 따라 구조화한 상품을 내놓아 투자금을 모으는 과정에서 “업체의 단순 실수 때문인지 아니면 투자금을 많이 모으기 위해 고의로 이중 담보를 잡은 것인지 검찰에 정확한 수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밝혔다.

동일한 담보를 여러 상품에 이중으로 사용했다며 ‘대출이 부실화하면 투자금을 떼이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피플펀드 측은 상품의 특성을 설명하며 담보(질권) 중복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완 운영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피플펀드는 입장문에서 “개인채권 트렌치 상품은 다수의 개인대출채권 기초자산을 담보(질권)로 하여 분산투자 및 리스크 완화효과를 동시에 갖는 투자상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초기 트렌치 상품의 경우, 기존 채권이 상환되고 신규 채권이 모집되는 기간 동안 기존 채권의 담보(질권) 설정이 유지됨으로써 일정 기간 담보(질권) 중복이 발생하는 이슈가 존재”했으나 “피플펀드는 이미 자체적인 운영구조 보완을 통해 담보(질권) 중복이 발생하지 않도록 운영하고 있음을 소명”했다고 주장했다.

또 “현재까지 출시된 모든 트렌치 상품 및 기초자산을 전수조사하였으며, 이에 현재 상환 중인 모든 트렌치 상품은 담보(질권) 중복이 존재하지 않음을 확인”했다며 “피플펀드는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가이드라인과 법령을 준수하며 국내 핀테크 산업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입장문 전문.

<금융감독원 브리핑 “P2P 대출 취급실태 점검결과 점검결과 및 향후 계획 ”에 대한 피플펀드의 공식 입장문>

안녕하세요, 피플펀드입니다.

금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P2P 대출 취급실태 점검결과 및 향후 계획” 중 당사의 구조화상품 (트렌치)의 이중담보 관련 내용에 대한 공식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개인채권 트렌치 상품은 다수의 개인대출채권 기초자산을 담보(질권)로 하여 분산투자 및 리스크 완화효과를 동시에 갖는 투자상품입니다.

금융감독원 검사 과정에서 피플펀드 트렌치 상품 간 담보(질권) 중복 가능성이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되었고, 피플펀드는 이에 대한 모든 보완조치가 이미 완료되었음을 소명하였습니다.

초기 트렌치 상품의 경우, 기존 채권이 상환되고 신규 채권이 모집되는 기간 동안 기존 채권의 담보(질권) 설정이 유지됨으로써 일정 기간 담보(질권) 중복이 발생하는 이슈가 존재하였습니다. 해당 이슈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지적된 바 있으나, 피플펀드는 이미 자체적인 운영구조 보완을 통해 담보(질권) 중복이 발생하지 않도록 운영하고 있음을 소명 완료하였습니다.

또한 현재까지 출시된 모든 트렌치 상품 및 기초자산을 전수조사하였으며, 이에 현재 상환 중인 모든 트렌치 상품은 담보(질권) 중복이 존재하지 않음을 확인하였습니다.

피플펀드는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가이드라인과 법령을 준수하며 국내 핀테크 산업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금융당국의 실태조사 및 대응 방안에 성실히 협조할 것이며, 가능한 모든 내용을 투명하게 안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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