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미 이에스브이 이사 “글림스, 모바일 모션캡처 기술 보유…오픈소스 공개”

“저비용으로 모션캡처 가능…얼굴뿐 아니라 신체 인식”
안드로이드, iOS 모두 지원…오픈소스 ‘깃허브’에 공개
모바일 등 회사들과 라이센스 계약 추진
  • 등록 2018-05-02 오후 5:13:56

    수정 2018-05-02 오후 5:13:56

콰미페레이라 이에스브이 사내이사 겸 임파서블닷컴 CTO가 2일 열린 간담회에서 ‘글림스’(Glimpse)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에스브이 제공)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그동안 모션 캡쳐(Motion Capture)는 할리우드의 고비용을 들인 환경에서만 가능했다. 하지만 ‘글림스’(Glimpse)는 모바일을 통해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기능을 실행할 수 있도록 가능성을 열었다.”

콰미 페레이라(Kwame Ferreira) 이에스브이(223310) 사내이사 겸 임파서블닷컴 최고기술경영자(CTO)는 2일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콰미 이사는 지난 2013년 모듈형 휴대폰 ‘페어폰’(Fair phone)에 사용되는 안드로이드 기반 OS와 UI·UX를 제작해 주목 받았다.

이에스브이는 작년 4월 미국 정보기술(IT) 기업 임파서블닷컴(Impossible.com)과 증강현실(AR) 오픈소스 플랫폼 글림스를 공개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는 그동안 개발된 최종버전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글림스’의 기술은 다양한 캐릭터와 코스튬을 고를 수 있고 자신의 모습을 변형시킬 수 있다. 이는 모션 트래킹(Motion Tracking)과 심도 인식(Depth Preception), 공간학습(Area Learning)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사람과 사물을 인식해 가상현실로 불러낸다.

이날 선보인 글림스 최종버전은 안드로이드와 iOS를 모두 지원하며 향후 스마트폰 모델에 탑재되거나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출시될 전망이다. 모바일에 특화된 모션캡처 기능을 강화했다. 기존 모바일 기반 AR서비스가 사용자의 얼굴을 중심으로 실행되는 것과 달리 몸 전체를 스캔해 변형시켜 활용성을 높였다. 콰미 이사는 “글림스는 스마트폰·게임, 건강·스포츠, 패션·아이덴티티 3가지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올해 4분기가 되면 삼성 안드로이드와 iOS에 탑재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콰미 이사는 “글림스는 최초로 신체 인식기술과 모바일 모션캡쳐 기능을 수행한다”면서 “우리 신체를 인식하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 기술은 무엇이 사람이고 무엇이 아닌지를 인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글림스 기술은 두 개의 카메라가 있을 때 작동한다”면서 “최근 생산되는 스마트폰 모델은 두 개의 카메라가 장착돼 활용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또 글림스는 가상현실(VR)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콰미 이사는 “VR 고글이 두 개의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글림스가 VR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콰미 이사는 “깃허브(GitHub, 개발자 플랫폼)에 오픈소스를 올렸다. 실제 코드이며 작동한다”면서 “코드는 누구나 볼 수 있지만, AI 학습모델은 우리가 우선권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스브이는 임파서블닷컴과 글림스 기술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 회사들과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특히 AR 사업에 진출한 스타트업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과 논의를 진행 중이다. 콰미 이사는 “차세대 AR 플랫폼은 단순히 표정을 인식하고 캐릭터를 입히는 단계에서 나가 우리 주변의 모든 공간을 AR의 세계로 편입시키는 것이 관건”이라며 “기존 AR 기술보다 다양한 분야와의 확장성과 활용성이 큰 글림스가 시장 곳곳에 적용될 겨우 파급력은 상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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