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프랑스 총리와 회담…EU ‘철강 세이프가드’에 관심 당부

16일 총리 공관서 오찬회담…4차 산업혁명 공동 대응 추진
한-불 간 문화교류 및 인적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 강화
  • 등록 2018-10-16 오후 9:51:47

    수정 2018-10-16 오후 10:52:44

프랑스를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현지시간)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와 오찬 회담을 위해 총리 공관에 도착한 뒤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파리=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간 16일 에두아르 필립 총리와 오찬회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총리공관에서 가진 필립 총리와 면담 및 오찬회담에서 양국간 경제·통상·과학기술 분야 실질협력과 문화협력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문 대통령과 필립 총리는 “1990년대 우리나라의 프랑스 고속철(TGV) 도입, 2000년대 위성 공동개발 등 한불 양국이 추진한 경제협력이 양국 국민들에게 큰 혜택을 주었다”며 양자간 교역투자를 지속 확대하면서 새로운 협력 분야를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양국간 호혜적인 교역 및 투자를 위해 우리 기업 및 제품의 프랑스 진출이 확대되기를 희망함녀서 EU의 철강 세이프가드 조치로 한·프랑스간 호혜적인 교역 관계가 영향 받지 않도록 프랑스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2017년 기준으로 EU는 우리의 제4위(10.4% 비중) 철강 수출대상으로 우리는 약 330만톤을 수출하고 있다. 앞서 EU는 미국의 철강 232조 조치로 인해 세계 각국의 기존 대미 철강 수출 물량이 EU로 전환될 것을 우려해 올해 초 총 28개 품목 철강재에 대해 세이프가드 조사를 개시했다.

문 대통령과 필립 총리는 또 앞으로 양국이 기후변화, 인공지능, 정보통신 등 분야에서의 협력 증진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하고 ‘한불 과학기술 협력 액션 플랜’을 채택할 예정이다.

양국간 인적교류 확대도 주요 의제였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인적 교류 증가와 관련 “최근 한·불간 항공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양국 항공사의 운항횟수 증대를 위해 양국이 노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2018년 10월 기준으로 인천·파리간 직항노선은 대한항공 8회, 아시아나 5회, 에어프랑스 10회 등 주23회 운항 중이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양국간 문화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하면서 2011년 이루어진 외규장각 의궤 반환은 문화협력의 모범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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