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日 초계기 고도 60m 레이더 기록 공개…日 주장 반박

대조영함 우현으로 540m 접근
합참 "근접위협비행 분명…기계는 거짓말 안해"
  • 등록 2019-01-24 오후 8:35:18

    수정 2019-01-24 오후 8:35:21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가 지난 23일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P-3)의 한국 해군 한점에 대한 위협비행 장면을 찍은 사진 5장을 공개했다. 동영상이 아닌 사진만 공개하는 것은 일본을 비판하되 군사적 갈등으로 비화하는 것은 피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국방부는 전날 일본 초계기가 우리 대조영함을 향해 저고도 위협 비행을 한 이후 대조영함에서 캠코더 등으로 촬영한 동영상의 공개 여부를 검토해왔다.

국방부가 공개한 사진은 IR(적외선) 카메라 및 캠코더로 촬영한 동영상을 캡쳐한 사진 3장과 레이더 데이터 화면을 캡쳐한 사진 2장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레이더 데이터에 표시된 고도와 거리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증거자료”라며 저공 위협비행을 하지 않았다는 일본 측 주장을 반박했다.

국방부는 대조영함에서 캠코더와 IR 카메라로 일본 초계기의 위협비행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이 있지만, 차분하게 대응한다는 기조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이번 사안을 정치적으로 보지 않으려고 한다”며 “기술적인 문제이고 우방국에 대한 기본적인, 절차적인 부분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실무적이고 또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증거를 기반으로 해서, 그 자료 기반으로 풀어가자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합참 관계자는 이번 사진 공개에 대해 “일본이 근접저공비행은 사실이 아니라고 했지만 기록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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