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율 44%→47%…취임후 최고 수준"

WSJ·NBC 여론조사 결과
‘의회 장악’ 다수당은 선호도는 민주 48%·공화 41%
남성은 공화당·여성은 민주당 선호
“유권자 관심 2006년 조사 이후 최고”
  • 등록 2018-10-22 오후 6:05:23

    수정 2018-10-22 오후 6:05:2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PHOTO)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취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1.6 중간선거를 2주 앞둔 시점이어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다만 당 선호도에선 여전히 민주당이 우위를 차지했다. 중간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은 역대 최고조에 달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1일(현지시간) NBC방송과 공동 실시한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47%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달(44%)보다 3%포인트 오른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취임 이후 가장 높은 조사 결과”라고 설명했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9%로 전달 52%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개선됐지만 공화당에 대한 선호도는 답보 상태를 이어갔다. ‘어느 당이 의회를 장악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중 48%가 민주당이라고 밝혔다. 공화당은 41%에 그쳤다. 특히 꼭 투표하겠다는, 이른바 ‘적극 투표층’에서는 민주당 50%, 공화당 41%로 격차가 더 컸다.

성별에 따라서는 여성 응답자 중 57%가 민주당을, 32%가 공화당을 지지했다. 남성의 경우 52%가 공화당을, 38%가 민주당을 선호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의 성추문 의혹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간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은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 중 공화당원의 68%, 민주당원의 72%가 각각 이번 중간선거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신문은 2006년 조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여론 조사에선 민주당이 우세를 나타냈지만, 실제 투표에서도 ‘블루 웨이브(푸른 파도·민주당 의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유권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상원에서는 공화당을 밀어내기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데이비드 루블린 아메리칸대 교수는 “민주당이 상원에서 승리할 확률이 낮다”고 밝혔다. 카일 콘디크 버지니아대 정치학연구소 교수도 “민주당은 하원에서 많은 기회를 가지겠지만 상원에서는 아니다”라고 내다봤다.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하원 435석 전체와 상원 100석 중 35석에 해당하는 의원이 새롭게 선출된다. 주지사는 전체 50명 중 36명을 새로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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