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인천시 등과 '인천항 이용 유지' 합의

박남춘 시장, 카허카젬 사장 등 19일 합의
해양수산청·항만공사 물류비 절감 등 노력
  • 등록 2018-11-19 오후 6:42:07

    수정 2018-11-19 오후 6:42:07

박남춘 인천시장이 19일 시청 접견실에서 한국지엠(GM) 생산차량의 인천항 이용 수출에 대해 합의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경철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박남춘 시장,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 (사진 = 인천시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한국지엠(GM)이 자동차 수출항을 평택항으로 옮기려고 했다가 인천시 등과 논의해 현행대로 인천항을 이용하기로 합의했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날 시청 접견실에서 박경철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 등과 한국지엠 수출항에 대해 합의했다.

카허 카젬 사장은 이 자리에서 부평공장에서 생산한 차량 가운데 미국 수출 물량(연간 25만대)을 현행대로 인천항을 통해 운송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박경철 청장과 남봉현 사장은 한국지엠 자동차 수출에서 인천항의 물류비 절감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최근 한국지엠과 평택항 이전을 추진하고 있던 물류업체 A사에 수출항 조정 재검토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실무협의 과정에서는 한국지엠이 인천의 대표기업으로서 지역정서를 감안해 인천항을 우선적으로 이용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앞서 한국지엠은 내년부터 부평공장에서 생산한 차량 중 일부를 인천항 대신 평택항을 통해 수출할 계획이었다. 평택항이 인천항보다 물류비가 저렴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인천시와 인천해양수산청, 인천항만공사 등이 협의해 한국지엠의 인천항 이용 유지 방안을 논의했고 이날 최종 합의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19일 시청 접견실에서 한국지엠(GM) 생산차량의 인천항 이용에 대해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 등과 논의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
박남춘 인천시장은 “한국지엠이 평택항을 고려했다가 다시 인천항 이용을 결정하게 협조해 준 인천해양수산청과 인천항만공사, 한국지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카허 카젬 사장은 “그동안 수출입 차량의 물류 비용 절감을 위해 노력해준 인천시, 인천해양수산청, 인천항만공사 등 관계기관에 감사하다”며 “이번 결정으로 인천지역·항만의 경제발전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또 “한국지엠은 한국 시장에서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경영정상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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