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분화로 화산 연기가 최고 2㎞ 상공까지 올라갔다.
화산 분화구 주변에는 커다란 분석(噴石·용암 조각과 암석 파편)이 튀어나왔으며, 분화구 1㎞ 아래에서도 화쇄류(火碎流·화산재와 화산가스가 빠르게 흘러내리는 것)가 관측됐다.
이 화산에서는 2015년 5월 화산가스와 화산 쇄설물을 동반하는 폭발적 분화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엔 모든 주민에게 섬 밖 대피령이 내려졌다.
이 섬에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70가구 108명이 살고 있다.
섬 주민들은 분화구에서 약 5㎞ 떨어진 곳에 마련된 대피소 ‘반야가미네(番屋ケ峰) 등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