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中국경지역에 헬기 띄워 남북정상 백두산 동행 촬영

  • 등록 2018-09-20 오후 5:50:24

    수정 2018-09-20 오후 5:50:24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일본 아사히TV가 중국 국경지역에 헬기를 띄워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 내외의 백두산 동행길을 촬영했다.

아사히TV는 20일 오전 11시께 자사 계열의 민영방송 ANN이 단독으로 촬영한 영상이라며 두 정상 내외가 백두산에 오르는 모습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나란히 걷고 있고 그 뒤를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따르고 있다. 잠시 뒤처진 김 여사가 두 정상을 향해 뛰어가는가 하면, 굽이 있는 신발을 신은 리 여사가 흙길에 엉거주춤 걷는 모습도 담겼다.

이들 주변엔 수행원들의 모습도 보인다. 북한 군복을 입은 인사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아사히TV는 이 영상을 소개하며 “백두산 천지연 가장자리까지 내려온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각자의 부인과 함께 많은 경비에 둘러싸여 주위를 둘러봤다”고 전했다.

사진=일본 아사히TV 홈페이지 캡처
한편, 진보 성향의 아사히신문은 “백두산은 옛날부터 한민족의 성지로 여겨지지만 북한이 자국체제 강화에 이용하는 곳으로 한국에서 논란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보수 성향의 요미우리신문도 “백두산은 김일성 주석의 항일 투쟁의 거점이자 김정일 위원장이 태어난 곳으로 알려진 ‘혁명의 성지’”라며 “북한은 백두산을 김씨 왕조의 세습 독재를 위한 선전에 이용하고 있다. 문 대통령의 백두산 방문은 파문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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