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銀, 지주 지배구조 선진화안 수용…행장 선임 논란 봉합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DGB대구은행 이사회는 19일 은행의 조속한 안정화와 지역 상공인 및 고객의 여망을 반영해 DGB금융지주가 요청한 ‘경영관련 중요규정 개정(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DGB금융지주는 지난 9월 발표한 ‘지배구조 선진화 방안’을 제도화하고자 지배구조 관련 규정 개정을 추진해왔다.

이에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13일, DGB생명은 지난 15일 각각 규정개정을 했으며 DGB대구은행이 이날 마지막으로 규정개정을 결의했다.

개정안은 최고경영자 육성 및 선임과정의 투명성 제고와 이사회의 경영감시기능 강화를 골자로 한다. 최근 금융사의 지배구조 개선을 강조하는 금융당국의 방향성에도 들어맞는다고 DGB금융지주는 설명했다.

논란이 된 행장 선임의 경우 지주사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권을 가지되 은행 이사회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기로 했다.

DGB대구은행은 지난 15일 개정안과 관련해 논의가 필요하다며 이사회 개최를 이날로 연기해 뒷말이 나왔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뢰 회복과 경영 리스크 방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