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도 눈여겨본 차세대 투명 디스플레이

태그솔루션, 스프링캠프·연세대서 5억 투자 유치
필름 형태로 투명 LED 개발..내년 韓·日 출시
  • 등록 2018-11-19 오후 8:31:41

    수정 2018-11-19 오후 10:02:04

박승환 태그솔루션 대표가 투명 LED 디스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태그솔루션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국내 대학생이 개발해낸 투명 LED (발광다이오드)디스플레이가 5억원대 투자를 받았다.

투명 LED 디스플레이 패널 스타트업 태그솔루션은 네이버 계열 벤처캐피탈(VC) 스프링캠프와 연세대학교 기술지주회사로부터 각각 3억원과 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태그솔루션의 투명 LED 디스플레이는 다음달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 위치한 스타트업 ‘열정에 기름붓기’ 건물 외벽에 시범 설치 후 내년 상반기 양산, 한국과 일본 시장에 출시된다.

투명 LED 디스플레이는 필름 형태로 1㎜로 얇고 가벼워 건축물의 유리에 쉽게 부착하거나 거치할 수 있다. 또 회로가 눈에 보이지 않는 투명한 전극을 활용해 LED를 제어하기 때문에 투명도가 높다. 투명 LED 디스플레이를 글래스 형태로 제작한 사례는 있었지만 필름 형태로 구현해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한 것은 업계 최초다.

태그솔루션에 따르면 이 제품은 기존 투명 디스플레이보다 투명도와 밝기, 무게를 개선해 건축물에 설치하기 쉽고 재사용이 가능하다. 행사나 무대 장치로도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외벽을 통유리로 건축하는 건물이 많아지는데다 옥외광고와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이 확장돼 투명 LED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승환 태그솔루션 대표가 투명 LED 필름을 개발한 것은 지난 2015년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3학년때다. 이후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17’, 일본 동경방송박람회 등 해외 시장에 제품을 선보였다.

박승환 대표는 “설치가 쉽고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살려 임대 형태로도 서비스할 것”이라며 “해외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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