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세계시각장애인협회와 협업한 ‘점자 브릭’ 공개

  • 등록 2019-04-25 오후 6:36:56

    수정 2019-04-25 오후 6:36:56

사진=레고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레고그룹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지속가능 브랜드 컨퍼런스’에서 ‘레고 점자 브릭’을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2011년 덴마크 시각장애인협회가 처음 제안해 시작됐다. 이후 2017년 브라질 도리나 노이우 재단에 의해 구체화됐으며 이후 레고재단과 덴마크, 브라질, 영국, 노르웨이 등 다양한 국가의 시각장애인협회와 긴밀한 협력으로 첫 시제품이 완성됐다.

필립 샤잘 유럽시각장애인연합 회계책임은 “무수히 많은 오디오북과 컴퓨터 프로그램의 개발로 인해 점자를 배우려는 아이들이 줄어드는 추세지만, 점자 교육은 미래 아이들의 학습과 커리어 선택에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라며 “레고 점자 브릭이 아이들의 점자 학습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레고 점자 브릭은 실제 점자와 동일한 배열의 6개의 ‘스터드’(원형 돌기)를 갖췄다. 동시에 기존 레고와 동일한 놀이도 즐길 수 있다. 브릭 하단에 각 점자가 의미하는 알파벳, 숫자, 기호 등을 각인했다.

존 굿윈 레고재단 대표는 “시각장애 아동들도 여느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놀이를 통해 세상을 탐험하고 빛나는 꿈과 미래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차 있지만,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우리 사회에서 배제되곤 한다”며 “놀이는 가장 효과적인 교육법인 만큼 이번 레고 점자 브릭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들, 더 나아가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레고 점자 브릭은 오는 2020년 출시를 목표로 현재 덴마크어, 노르웨이어, 영어, 포르투갈어로 테스트 중이다. 독일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제품의 경우 올 3분기 중 시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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