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토론회는 최근 금융 부문까지 클라우드 도입이 확산되면서, 외국계 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클라우드 시장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집행력 확보 여부를 짚어 보려는 행사다.
토론회의 좌장은 성동규 중앙대 미디어학부 교수가 맡았으며, 발제에는 상명대 최민식 교수와 (주)로데이터의 정관영 변호사가 진행할 예정이다. 토론에는 박경신 고려대 교수(오픈넷 이사), 윤철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국장, 백두현 KT클라우드 사업부 팀장, 차재필 인터넷기업협회 정책실장이 참여했다.
만약 금융과 같은 민감한 개인 정보를 다루는 영역에서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했거나 유출 사고가 났다면 정부는 어떤 구제 조치를 취할 수 있을지 등 전자금융감독규정 개정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토론회를 주최하는 인기협의 박성호 사무총장은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미국계 사업자(AWS, MS, 구글 등)에 대한 행정, 사법 집행권을 한국 정부가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금융 등 주요 정보 영역까지 해외 클라우드 사업자를 통해 위탁 처리될 경우 민감 정보 유출 사고 발생 시 외국계 클라우드에 대한 실태조사가 힘들어 그에 따른 구제 및 제재조치가 반드시 확보되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특히 고화질의 이미지와 동영상 등으로 데이터베이스의 저장 용량이 비약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근래 추세에 맞춰 다양한 산업군에서 도입이 활성화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