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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부지방경찰청은 12일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위디스크 등 한국미래기술 관계사 소속 임직원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5년 10월 강원도 홍천에서 열린 회사 워크숍 때 양 회장이 건네준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양 회장은 경찰 조사에서 워크숍 때 대마초를 피운 사실을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10일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약 3억원에 달하는 회삿돈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해 업무상 횡령 혐의를 추가했다. 경찰은 양 회장이 지난 3월 말 위디스크의 운영 자금 2억 8000여만원을 임의로 소비한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양 회장의 회삿돈 횡령 액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이외에 경찰은 양 회장의 직원 휴대전화 도·감청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중 이다. 양 회장의 측근이자 위디스크 전직 직원 A씨가 양 회장이 직원들에게 메신저 앱 설치를 지시했고 이 앱을 설치하면 자동으로 해킹 앱이 깔렸다는 의혹을 제기해서다. 양 회장의 직원 휴대전화 도·감청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가 추가될 전망이다.